영화 <강철비2: 정상회담>이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. 2위로 밀려난 <반도> 역시 30% 안팎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극장가에 돌파구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.
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<강철비2: 정상회담>은 지난 주말 이틀 동안 50만450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. 누적 관객 수는 101만9637명이다. 남·북·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영화로 양우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정우성·곽도원·유연석 등이 출연했다.
주말 동안 22만75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343만8649명을 기록한 <반도>는 박스오피스 2위로 밀려났다. 지난달 15일 개봉한 <반도>의 첫 주말 성적은 180만이었다. <반도>가 개봉 4일 만에 관객 수 100만을 돌파한 만큼 <강철비2: 정상회담>의 흥행이 <반도> 수준엔 못 미친다는 분석이 나온다.
같은 기간 2만403명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<빅샤크3: 젤리몬스터 대소동>이 3위, 2만335명을 추가한 재개봉작 <알라딘>이 4위에 올랐다. 이 밖에도 <소년시절의 너>, <온워드: 단 하루의 기적>, <#살아있다>, <존 윅: 특별판>, <밤쉘: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> 등이 10위권에 들었다.
극장 관객 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4월 역대 최저치인 97만2576명을 기록한 이후 5월 152만6247명, 6월 386만4543명 등으로 매달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. 7월에는 <반도> <강철비2: 정상회담> 등 여름 대작이 개봉하며 6월보다 45.4% 증가한 관객 수 561만8828명을 기록했다.
하지만 이는 지난해 7월(2191만6465명) 관객 수의 4분의 1 수준으로,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7월 관객으로는 최저치다.
이목은 8월 극장가에 쏠린다. 오는 5일 개봉하는 이정재·황정민 주연의 <다만 악에서 구하소서>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1위(36.1%)를 차지해 <강철비2: 정상회담> <반도>와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.
August 03, 2020 at 09:23A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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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강철비2: 정상회담' 100만 관객 돌파···잇단 대작 개봉 극장가 돌파구 될까 - 경향신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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